중고차 판 커진다…SK렌터카도 인증중고차 사업 추진

입력 2023-10-31 15:17   수정 2023-10-31 15:18


현대차, 기아에 이어 SK렌터카도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

SK렌터카는 경기도 화성에 'SK렌터카 인증중고차 동탄센터'를 오픈하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인증중고차 상품을 시범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오프라인 센터는 직접 중고차를 살펴보고 인수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SK렌터카는 우선 동탄센터에서 월 100대 규모로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 인증중고차는 SK렌터카 보유 차량 중 무사고, 연식 4년 미만, 주행거리 8만km 미만 차량을 상품화해 판매한다.

대상 차량은 212개 항목의 진단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다. 6개월·1만km까지 '연장 보증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구매 후 7일 내 환불할 수 있는 안심 환불 제도도 운영한다.

SK렌터카의 인증중고차는 SK렌터카가 직접 신차를 출고해 운용하던 차량이기에 사고 여부 등 운행 이력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렌털 계약 기간 동안 SK렌터카에서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를 통해 소모품 교체 등을 진행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SK렌터카는 지난 35년간 국내 렌터카 업계를 이끌며 축적한 기술과 전문성을 인증중고차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독자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는 10만개에 이르는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심층적인 차량 분석이 가능하다. 향후 SK렌터카는 데이터 기반의 차량 분석 노하우를 인증중고차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SK렌터카는 향후 동탄센터에 전시된 차량의 이미지와 정보를 PC와 모바일로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오픈한다. 이번 시범 판매를 통해 상품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SK렌터카는 중고차 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SK렌터카는 그동안 꾸준히 시장 선호도가 높은 평균 연식 4년 미만의 중고차를 국내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매각해 왔다.

이를 통해 영세 매매 업체의 가장 큰 고민인 양질의 차량 수급 문제 해결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국내 B2B 매각 대수는 3만대 이상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끊임없는 상품 혁신은 물론,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도 지속 추진해 국내 중고차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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